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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오주의 반군 소탕 작전…21명 사살

인도 경찰이 마오주의 반군 소탕에 나서 반군 21명을 사살했습니다.

인도 NDTV에 따르면 인도 경찰 특공대 가운데 하나인 그레이하운드는 현지시간으로 오늘(24일) 새벽 동부 오디샤 주 말칸기리 지역에서 마오주의 반군 근거지를 급습했습니다.

오디샤 주와 안드라프라데시 주 경계에 있는 이 근거지에는 당시 반군 50∼60명이 머무르고 있었으며 한 시간여 교전 끝에 사망자를 제외한 반군은 숲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교전 과정에서 2명이 부상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을 추종하는 인도 마오주의 반군은 인도 정부를 '반제국·반봉건 체제'라며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목표로 1960년대 후반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중부 차티스가르 등 인도 전체 29개 주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6천500∼9천500명 정도가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반군은 농촌 빈민과 부족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종종 정부 주도 자원 개발사업 등에 자신들의 몫을 요구하며 개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인도 분쟁관리연구소(ICM)가 운영하는 남아시아테러포털(SATP)은 마오주의 반군의 공격으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인도에서 민간인과 경찰 등 7천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올해에도 지난 3월 차티스가르 주에서 이들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가 폭발해 경찰 7명이 사망했으며 7월에는 동부 비하르주에서 반군의 매복에 걸려 경찰 특공대 1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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