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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백남기씨 부검영장, '작전'하듯 집행 안 해"

경찰청장 "백남기씨 부검영장, '작전'하듯 집행 안 해"
▲ 이철성 경찰청장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이 고 백남기 씨 시신 부검영장 집행에 대해 "정당한 집행 노력을 정정당당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영장 만료일까지 영장에 제시된 조건 하에서 법 집행기관으로서 최대한의 성의를 갖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야간에는 집행하지 않을 것이고, 무슨 작전을 하듯 할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신 부검영장 집행 시한은 내일 자정까지입니다.

이 청장은 집행 시한 전 영장 재집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청장은 "경찰력이 진입해서 집행하면 못할 것은 없겠지만,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해서 집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제(23일)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백씨 시신 부검영장 집행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은 영장을 집행하지 않기로 하고 경찰 병력을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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