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65]
미래의 돌발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든 보험을 해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불황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진 탓으로 보입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상반기까지 25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가 고객에 지급한 환급금이 14조 7천3백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해지 환급금 집계치인 14조 6백억 원보다 7천억 원 가까이 불어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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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의 의료기기 거래를 방해한 의사단체들이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의료기기업체와 진단검사기관에 한의사와 초음파 진단기기 등을 거래하지 말 것을 강요한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의사총연합, 대한의원협회에 총 11억 3천7백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단체의 압박에 한의사들의 경쟁력이 약화됐고, 소비자 후생도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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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에 관여하는 정부부처 1급 이상 고위관료 2명 중 1명은 이른바 강남 3구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세청, 국토교통부 1급 이상 고위관료는 모두 30명인데, 이중 절반인 15명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에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강남 지역 부동산 1채당 가격은 평균 1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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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선루프 결함'이 발견된 중형 세단 쏘나타에 대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리콜을 진행합니다.
지난주 쏘나타 선루프 문제와 관련한 리콜을 국토교통부에 신고한 현대차는 오는 31일부터 2015년형~2016년형 쏘나타에 대한 리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국내 해당 차량은 하이브리드 3천 대를 포함해 약 2만 4천 대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파노라마 유리로 된 선루프가 느슨해져 주행 중 떨어질 수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도 같은 사유로 총 6만 3천 대에 대해 리콜이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