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룰 수 없어…임기 내 헌법 개정 완수할 것"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 연설에서 '임기 내 헌법 개정'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의 정치 체제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1987년 체제를 극복하고 2017년 체제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민생 현안에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개헌 논의를 미뤄온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4일) 국회 시정 연설을 통해 개헌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 고심 끝에, 우리가 처한 한계를 어떻게든 큰 틀에 서 풀어야 하고 저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개헌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국민과 국회의원 대부분이 개헌에 공감하고 있고, 향후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도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 이제는 1987년 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2017년 체제를 구상하고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부터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에 나서겠다며 국회도 특위를 구성해서 개헌 범위와 내용에 대해 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국민의 여망을 담은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임기 내 개헌 구상'을 공식화함에 따라 정치권은 개헌 정국으로 급속히 재편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내년도 예산안을 최대한 확장 편성했다며 20대 국회가 첫 예산안부터 법정처리 기한을 지켜주고 산적한 현안들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