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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초겨울 강한 추위 우려…커지는 라니냐 가능성

초겨울에 강한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약하긴 하지만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서인데, 공항진 기상 전문 기자가 취재파일에서 올겨울 날씨를 예보했습니다.

라니냐는 엘니뇨와는 반대로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7월부터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게 지속되면서 약한 라니냐로 발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7월과 8월에는 평년보다 0.4도, 9월에는 0.5도가 낮았던 데다 10월 초부터 무역풍이 강화되면서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 전문가나 예측모델이 전망하는 라니냐의 발생확률은 5, 60% 정도고, 강도는 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지구촌 공기의 흐름에 변화가 생기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기상악화가 잇따를 가능성이 커집니다.

변동성이 커진다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 기상현상'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라니냐가 발달할 때, 11월과 12월에는 북풍이 많이 불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적은 경우가 많다고 기상청이 분석했습니다.

그러니까 초겨울에 비나 눈이 적게 내려서 강수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파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커지는 겁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겨울의 초입까지 날씨 변화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충격을 줄일 수 있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 [취재파일] 올 겨울, 약한 라니냐 온다…초겨울 추위 급습 우려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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