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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KCC, 충격의 2연패

KCC 프로농구에서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던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가 나란히 개막 2연패에 빠졌습니다.

모비스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8대 73으로 완패했습니다.

전날 개막전에서 주전 가드 양동근이 왼쪽 손목뼈가 골절되고,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가 극심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모비스는 초반부터 삼성에 밀렸습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 문태영에게 3점 슛을 허용했고, 삼성 라틀리프에게 골 밑을 내주며 초반에 19대 3, 16점 차까지 밀렸습니다.

모비스는 단신 외국인 선수 네이트 밀러가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았지만 2,3쿼터에도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3쿼터 3분여 만에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자 이상민 감독은 연습 경기를 치르듯 후보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했고, 마지막 4쿼터에서는 문태영, 김태술이 휴식을 취하면서도 여유롭게 이겼습니다.

삼성 라틀리프는 21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마이클 클레익과 김태술, 김준일, 문태영, 임동섭 등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정규시즌 1위 KCC도 LG에 79대 67로 져 연패에 빠졌습니다.

KCC는 리오 라이온스가 19점, 전태풍이 14점을 넣었지만, 컨디션 난조로 휴식을 취한 주득점원 에밋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습니다.

LG는 KBL 무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한 용병 레이션 테리가 27점에 1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습니다.

LG는 시즌 초반이지만 한국 농구에 적응하지 못한 테리를 개막전에만 출전시킨 뒤 제임스 메이스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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