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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예산 전액 삭감" VS "정쟁화 안된다"

<앵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도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나선 더불어민주당과, 정치 쟁점과 예산을 연계하지 말라는 새누리당의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 씨 개입 의혹이 제기된 정부 사업의 예산을 모두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 내년 예산에 스며들어 있는 '비선 실세 국정 농단' 내용들을 모두 찾아서 전액 삭감하겠습니다.]

여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차은택 감독이 관여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미르재단이 관여한 대외 원조 '케이밀' 사업 등에 한 푼도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예산안 심사를 정치 공세와 연계하는 것은 권한을 남용해 정쟁을 하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어떻게 국가 예산을 다뤄보지도 않고 보복부터 얘기를 합니까? 여야가 타협해서 예산을 심의하라고 하는 것이지.]

정진석 원내대표는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해 "증거와 사실 관계를 부인하는 피의자는 당장 구속감"이라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SNS에 글을 올려,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사악한 종북 공세에 끝까지 맞서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24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과 경제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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