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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기업, 영국 프로축구팀 '헐시티' 사들인다

홍콩의 한 기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헐시티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중국일보(中國日報) 등에 따르면 홍콩의 자산 평가 및 자문 전문기업인 그레이터차이나 프로페셔널 서비시스는 1억3천만 파운드, 우리 돈 1천 800여억 원에 헐시티 구단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기업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헐시티 인수가 법적으로 마무리된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했으며, 헐시티는 이 기업의 인수설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업은 헐시티 인수로 중국 내 사업 기회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면서 헐시티 관련 상품을 중국에 유통해 수익을 낼 계획입니다.

헐시티는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재정난 때문에 EPL에 걸맞은 선수 수급이 이뤄지지 않아 전 세계 축구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태였습니다.

홍콩기업의 이번 헐시티 인수는 최근 중국 기업들의 전 세계 유명 프로축구단 사들이기 열풍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중국 기업들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과 인터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애스턴 빌라, 울버햄프턴을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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