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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박소연, 그랑프리 1차 대회 8위…아사다 6위

한국 피겨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 박소연(19세.단국대)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8위에 머물렀습니다.

박소연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로그레시브 스케이트 아메리카' 프리스케이팅에서 여러 차례 점프 실수를 범하면서 103.20점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기술 점수(TES) 48.53점, 예술점수(PCS) 55.67점에 감점 1점을 받았습니다.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58.16점을 따낸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포함해 총점 161.36점으로 전체 1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위에 자리했습니다.

박소연의 이번 점수는 지난 2월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178.92점)에 17.56점이나 모자란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관심을 모은 일본의 아사다 마오(26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12.31점을 받는데 그쳐 쇼트프로그램(64.47점) 점수를 합친 총점 176.78점으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216.69점에는 무려 39.91점이나 못 미치는 결과였습니다.

올해 세계선수권 준우승자인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가 총점 196.44점으로 우승했고, 미국의 머라이어 벨이 191.59점을 따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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