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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일 연합훈련 비난…"지배주의적 야망의 발로"

북한이 22일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을 거론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교란하는 지배주의적 야망의 발로"라고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22일 미국, 일본, 남조선 괴뢰들이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한 수많은 군함들과 무력을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을 주요목표로 하는 도발적인 해상합동군사훈련을 벌려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최근 미국이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로널드 레이건)호 등 방대한 전략자산들을 동원하여 남조선과 사상 최대규모의 해상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은 것도 성차지 않아 이번에는 일본까지 끌어들여 또 다시 군사적 압력소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조선반도(한반도)정세긴장을 격화시키는 장본인으로서의 자기 정체를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내놓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조선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합동군사훈련은 미·일·남조선 3각 군사동맹이 더는 '유령'이 아니라 미국의 아시아 지배전략의 기본고리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면서 "미·일·남조선합동군사훈련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 행위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교란하는 지배주의적 야망의 발로"라고 억지를 부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주와 정의의 핵보검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온갖 도전을 단호히 짓부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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