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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박정환, 응씨배 결승3국 승…1승 추가하면 우승

박정환 9단이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 정상에 1승만을 남겨놨습니다.

박정환 9단은 중국 상하이 잉창치바둑기금회빌딩에서 열린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 5번기 제 3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백 7점승(한국식 6집반승)으로 꺾었습니다.

결승 1·2국에서 탕웨이싱 9단과 1승 1패를 나눠 가졌던 박정환 9단은 중간 결승전적 2승 1패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우승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제4국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이날 3국은 우승의 최대 고비였습니다.

박정환은 초반 포석에서 상변에 두터운 벽을 쌓으며 중앙 바둑을 펼쳤고, 중반 접전에서는 우변에서 흑을 포획해 승기를 잡았습니다.

끈질긴 기풍의 탕웨이싱은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지만 박정환이 깔끔하게 대국을 마무리했습니다.

응씨배는 4년에 한 번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며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액인 40만 달러, 약 4억 5천만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입니다.

한국은 초대 챔피언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이창호 9단(4회), 최철한 9단(6회)이 그동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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