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도의 한 식당에서 단체로 점심을 먹은 관광객 19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환자 중 60대 여성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에 사는 단체 관광객 28명은 지난 20일 낮 경남 거제도의 한 식당에서 게장백반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이 중 66살 장 모 씨를 포함한 19명이 오후부터 설사와 복통을 호소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특히 장 씨는 패혈증 쇼크에 심장 이상 증세가 심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입니다.
다른 환자 18명은 설사와 복통을 견디면서 어제 오후 강릉으로 돌아갔습니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발병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