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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스웽크, 오스카상 받고도 남자 배우 출연료 '5%' 제의받아

영화제의 '꽃'인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두 차례나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힐러리 스웽크가 미국 할리우드의 지독한 성차별 실태를 폭로해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폭스 방송과 일간지 USA 투데이에 따르면, 스웽크는 넷플릭스의 토크쇼 시리즈 '첼시'에 출연해 남자 배우보다 턱없이 적은 출연료를 제의받은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미국 코미디언이자 작가, 배우인 첼시 핸들러, 가수 겸 배우 코니 브리턴, 영화 '셀마'의 흑인 감독 에버 두버네이, 여군 중위로 올해 미스 USA 왕관을 쓴 데샤우나 바버, 그리고 스웽크는 토크쇼에서 할리우드에서 당하는 여성의 열악한 처우와 남녀 임금 격차를 얘기했습니다.

1999년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첫 오스카상을 거머쥔 뒤 2004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두 번째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은 스웽크는 충격적인 사실을 토로했습니다.

새 영화 출연 제의에서 함께 주연을 맡은 남자 배우는 수상·흥행 등 어떤 성공도 거두지 못했지만 출연료로 1천만 달러를 제의받았다면서 제의받은 내 출연료는 50만 달러였고 이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명 남자 배우 출연료의 고작 5%만 제의받은 사실을 스웽크가 고백하자 주위 여성들이 모두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스웽크는 너무나 낮은 출연료를 받을 수 없어 배역을 거절했다면서 "제작진이 5만 달러를 주고 대신 신출내기 배우를 고용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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