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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맞수 삼성화재에 '진땀승'

프로배구 V리그 전통의 라이벌전에서 현대캐피탈이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성화재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캐피탈은 전통의 맞수 삼성화재와 시즌 첫 대결에서 승리해 개막 후 2연승을 달렸습니다.

지난 시즌 18연승을 포함해 정규시즌 20연승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톤 밴 랭크벨트와 문성민이 나란히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최민호가 빠른 속공으로 17점을 기록한 데 이어 명품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신영석도 12점을 기록하는 등 주축 선수 네 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삼성화재는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 갔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져 안방에서 내리 2연패를 당했습니다.

외국인 타이스 덜 호스트가 무려 51득점이나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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