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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가운데 균열…연이틀 강진에 불안한 日

<앵커>

우리의 동해와 접해 있는 일본 돗토리 현에서 오늘(21일)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어제는 수도권의 지바 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해 일본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물 옥상의 카메라가 갑자기 흔들립니다.

방송국 기자들은 테이블 아래로 급히 몸을 피합니다.

오늘 오후 2시 7분 일본 돗토리 현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진도 6 이상이 관측되면서 콘크리트 벽이 무너지고, 건물 수천 채가 부서졌습니다.

도로 한가운데는 커다란 균열이 생겼습니다.

[요시카와/TV매장 사장 : 옆으로 흔들리는 지진이었는데, 지금까지 체감한 적이 없는 큰 흔들림이었습니다.] 

지난 16일 미야기 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어제 도쿄 인근 지바 현에서 5.3의 강진이 일어난 점을 고려하면 1주일간 일본 전역에서 강진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진원지가 지상에서 11km 깊이로 비교적 얉았습니다.

주민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7만여 가구에선 한때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아오키/일본 기상청 지진과장 :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 이상의 지진에 대비해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돗토리 현에선 아직도 진도 3 이상의 여진이 10여 차례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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