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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피스텔 제공 수혜' 이이재 전 의원 기소의견 송치

경찰 '오피스텔 제공 수혜' 이이재 전 의원 기소의견 송치
▲ 이이재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인으로부터 오피스텔을 제공받아 사용한 혐의로 이이재 전 새누리당 의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19대 총선 당선 직후인 2012년 5월부터 10개월 동안 지인 59살 이 모 씨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있는 오피스텔을 제공받아 쓴 혐의를 받습니다.

이 씨는 보증금 5백만 원과 월세 70만 원 등 모두 1천 2백만 원 가량을 제공했습니다.

경찰은 지방에 지역구를 둔 이 전 의원이 직접 오피스텔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비서였던 37살 이 모 씨에게 사용하라고 하는 등 오피스텔 제공자와 비서를 연결해 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이 전 의원은 이 씨가 오피스텔 비용을 대납한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오피스텔 제공자와 전 비서의 진술 등 관련 증거를 종합할 때 이 전 의원에게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앞서 지난 4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보증금과 임대료 대납 사실을 몰랐고, 나는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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