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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故김창호 경감 빈소 조문…"공권력 확립 약속"

경찰의 날 기념식·인천해경 현장방문 등 안보행보 계속

이정현, 故김창호 경감 빈소 조문…"공권력 확립 약속"
▲ 故김창호 경감 빈소를 찾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1일 고(故) 김창호 경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찰의 날'을 맞아 종일 기념식 참석과 해양경찰 현장시찰 등을 이어갈 예정으로, 그 첫 일정으로 김 경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 국립경찰병원을 찾았다.

방명록에는 "슬픕니다. 공권력 확립을 약속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이홍순 경찰병원장, 한원호 강북경찰서장 등 경찰 관계자와 짧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총기 위험에 우려를 표하는 동시에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 공권력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와 함께 조문한 같은당 김선동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문을 와서 보니 고인의 아들이 지역구인 도봉 관서에서 의경으로 근무 중이라고 한다"고 소개하면서 "남겨진 유족들의 생계 문제에도 국가가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경감은 지난 19일 오후 폭행 신고를 받고 서울 강북구 오패산 터널 인근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제 총에 맞아 숨졌다.

이 대표는 조문 후 광화문에서 열리는 제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행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후에는 사흘째 계속 중인 안보 행보를 이어간다.

인천으로 이동해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중에 우리 해경 소속 고속단정이 침몰한 사건과 관련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한다.

침몰사건 직후인 지난 12일 나포된 중국어선들이 세워져 있는 인천 만석부두를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정부에 각종 대책 마련을 당부한 데 이은 후속 방문 격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침몰 고속단정의 모함인 3005함을 시찰하고 간략한 현황을 보고 받은 뒤 해상 특수기동대원 등 일선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또 경비함정을 타고 연안해역 인근 해상순찰 활동에도 동행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서해특정해역을 시찰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일정이 일부 조정됐다.

이후 인천시당 주요당직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워크숍에 참석해 간단한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장 일정에서 대체적으로 정치적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온 편이지만, 당원과 함께하는 이 자리에서만큼은 '송민순 회고록' 논란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고록 논란을 계기로 당 전체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북안보관에 대한 공세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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