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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100만명 돌파…"조선족 가장 많아"

<앵커>

외국인 경제활동 인구가 처음으로 1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제 국내 근로자 1백 명 중에 4명은 외국인인데 여전히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 90일 넘게 상주하는 15세 이상의 외국인은 지난 5월 기준으로 142만 5천 명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1백만 5천 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구하는 실업자를 합친 개념입니다.

외국인 경제활동인구는 한해 전에 비해서는 1.9% 늘었는데, 1백만 명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96만2천 명인데, 이는 국내 전체 취업자의 3.6% 수준입니다.

[심원보/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남자는 63만 8천 명으로 66.3%를 차지했고, 여자는 32만 4천 명으로 33.7%를 차지했습니다.]

국적을 살펴보면 조선족 즉, 한국계 중국인이 4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베트남인과 한국계가 아닌 중국인이 각각 7%, 북미계가 5%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 취업자는 39%가 기능원이나 기계조작 및 조립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또 단순노무 분야가 32%, 서비스 및 판매 분야가 13% 등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또 외국인 취업자의 53%는 월평균 임금이 2백만 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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