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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승복 그때 가서"…불복 가능성 시사

<앵커>

미국 대선의 막판 분수령인 3차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두 후보는 각종 현안을 놓고 맞섰는데, 트럼프는 대선 결과를 승복하겠느냐는 질문에 불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우식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토론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대선을 꼭 20일 남겨놓고 열린 마지막 토론이었는데, 두 후보는 2차 때처럼 악수도 하지 않고 설전을 시작했습니다.

선거조작을 주장하는 트럼프에게 대선 결과를 수용할 것이냐고 묻자 그때 가서 말하겠다며 불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클린턴은 소름 끼친다며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끌어내리는 말만 한다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동맹문제와 관련해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 등을 다시 거론하며 부자 국가들이 방위비를 더 내야 한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고, 클린턴은 트럼프가 동맹체제를 찢어버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가 강한 국경이 필요하다며 기존 이민공약을 거듭 강조하자 클린턴은 트럼프가 미국을 갈라놓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네거티브 공방도 뜨거웠습니다.

클린턴이 트럼프의 잇단 성 추문 의혹을 지적하며 사과하지 않는다고 비판하자 트럼프는 클린턴이 지어낸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클린턴 재단은 범죄사업을 했고 이메일과 관련 거짓말을 해온 클린턴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1, 2차 토론에서 패배한 트럼프가 기사회생의 계기를 마련할지 클린턴이 확실한 굳히기에 들어갈지 토론평가와 향후 여론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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