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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北 수해지역서 설사병·급성호흡기질환자 늘어"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초부터 설사병과 급성 호흡기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세계보건기구, WHO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WHO는 북한당국의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를 통해, "수해지역에서 설사병과 급성 호흡기 질환 환자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도 함경북도 지역에서 지난달 한 달동안 5살 미만 어린이 설사 환자 수가 한달 전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WHO는 현재까지 설사나 급성 호흡기 질환 등에 의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북한당국이 수해 지역과 인근 지역에서 전염병 보고·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WHO는 홍수로 파괴된 보건시설 복구를 위해 북한에 10평짜리 건물 320개 분량의 지붕 자재와 임시 병원을 위한 천막, 긴급 보건 세트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해 복구 종사자들이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북한당국과 함께 파상풍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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