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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당국, 北선박 무두봉호 해체작업 들어가"

멕시코 정부에 몰수된 북한 선박 무두봉호에 대한 해체작업이 시작됐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9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멕시코의 민영방송 '노티시에로스 텔레비자'는 멕시코 동부 해안 툭스판 항구 관계자의 말이라면서 무두봉호가 조만간 고철로 해체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무두봉호는 기존에 있던 항구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진 상태이며, 멕시코는 고철로 판매해 억류로 발생한 정박 비용을 메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천700t급 화물선인 무두봉호는 2014년 7월 쿠바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던 중 멕시코 베라크루즈 주 툭스판해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뒤 멕시코 당국에 억류됐습니다.

당시 무두봉호에서 불법 화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멕시코는 이 선박이 유엔의 제재 대상인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속이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통보에 따라 억류해왔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4월 관보를 통해 무두봉호를 국가재산으로 몰수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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