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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 조작 제재결의, 사실상 전쟁 통고장"

북한은 어제(18일)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 조치가 북한을 고립 압살하는 내용을 포함한 사실상 전쟁통고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북한 국제문제연구소는 A4 용지 10장 분량의 고발장에서 "미국이 조작해낸 대조선(대북) 제재결의들은 경제 전반을 질식시키고 인민생활에 엄중한 난관을 조성하며 궁극적으로는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는 내용으로 일관된 극악무도한 협박문서, 사실상의 전쟁통고장"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고발장은 "유엔이 생겨 한 자주독립 국가에 대해 이처럼 흉악무도하고 날강도적인 제재결의를 조작한 것은 지금까지 있어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발장은 또 "대조선 제재결의들은 국제법에 명백히 규제된 주권 존중과 자위권의 원칙을 완전히 무시한 범죄적 문서들"이라며 "반공화국 제재 책동은 자주적인 주권 국가를 고립 압살하기 위한 가장 로골적이며(노골적이며) 파렴치한 범죄 행위"라고 강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결의들은 이 모든 국제법 규범들을 무시하고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우리의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차단함으로써 생존권, 생활권, 발전권을 빼앗아내려는 잔악무도한 목적으로 일관되여 있다"면서 "인민 생활필수품들 지어는 일반 식료품들과 어린이들의 놀이감까지도 제재 항목으로 규제해 놓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발장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미증유의 제재를 가하면 6개월 안에 우리가 굽어나올 것으로 판단하였던 바로 그 기간에 우리는 화성-10의 시험발사,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 새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케트(로켓)용 대출력발동기지상 분출시험, 핵탄두 폭발 시험의 련이은(연이은) 대성공으로 세계를 놀래우고 당당한 핵 강국의 위용을 만천하에 과시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오늘도, 래일(내일)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제재몽둥이를 자력자강의 무쇠 철퇴로 단호히 꺾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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