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바마 "끝나기도 전에 징징"…트럼프 정면 비판

<앵커>

이번엔 미국 대선 소식 전하겠습니다. 선거가 조작됐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향해 오바마 대통령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상황이 불리하니까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징징댄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의 '선거 조작' 주장에 대해 "투표가 있기도 전에 선거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는 후보를 본 적이 없다"며 "전례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를 향해 징징거린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게임이 끝나기도 전에 징징거리네요. 상황이 불리하고 질 것 같으니 누군가를 비난하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자질이 없다는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지가 오늘(19일) 발표한 15개 경합 주에 대한 여론조사에선 클린턴이 이 중 9개 주에서 우세를 보이며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훌쩍 뛰어넘는 304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에 밀리고 있는 트럼프는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연일 선거 조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여론조사 결과가 우리에게 나쁘지 않지만, 나는 여론조사를 믿지 않습니다.]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양 진영의 비방전은 내일 예정된 마지막 TV토론에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