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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명이나 사임…프로야구 '감독 교체 태풍'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넥센의 염경엽 감독이 사임하면서 최근 감독 4명이 옷을 벗었습니다. 앞으로도 감독이 바뀔 구단들이 있어서 역대 가장 많은 사령탑이 교체될 전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은 LG에 져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자 전격적으로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염경엽/전 넥센 감독 : 감독으로서 역량이 부족했던 것 같고, 팬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당혹감 속에 입장 발표를 미뤘던 넥센 구단은 이미 지난 8월에 염 감독이 넥센을 떠나겠다고 통보했다며 사임을 수용했습니다.

올 시즌 내내 떠돌았던 염 감독과 타 구단의 사전 접촉설에 대해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로써 정규시즌이 끝난 뒤, SK 김용희-KT 조범현-삼성 류중일-넥센 염경엽 감독까지 감독 4명이 옷을 벗었습니다.

2년 동안 실망스러운 성적에 혹사 논란에 휩싸였던 한화 김성근 감독의 자리도 위태롭습니다.

한화 그룹 실무진에서는 교체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수뇌부의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NC와 3년 계약이 끝나는 김경문 감독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경우 재계약을 장담하기 힘듭니다.

지금까지 정규 시즌이 끝난 뒤 감독이 가장 많이 바뀐 때는 2014년 가을의 5명입니다.

즉 현재 프로야구계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감독 교체 태풍'이 불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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