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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카페·편의점에 버리세요"…효과 있을까

<앵커>

도심에서도 쓰레기 문제가 심각합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쓰레기 무단 투기를 줄이겠다며 대책을 내놓았는데, 어떤 대책인지 노유진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자>

먹다 남은 음식에 음료수 병들, 담배꽁초.

통행로 바로 옆 화단에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거리의 구석진 곳입니다.

이렇게 보시면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995년 쓰레기 종량제가 도입된 뒤 서울시내 쓰레기통 수는 7천600개에서 5천100개로 3분의 1이 줄었습니다.

최근엔 도시미관을 생각해 쓰레기통을 없애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이보람/시민 :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으니까 가지고 다니다가 보이면 버리거나 지하철역 화장실 같은 곳에다….]

[최연주/시민 : 쓰레기통이 좀 생겼으면 좋겠어요. 길거리 음식도 많은데….]

서울시와 환경부가 묘안이라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누구나 편의점과 커피전문점에 들어가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시민은 쓰레기 버릴 곳 생겨서 좋고, 참여업소는 방문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학로 14개 업소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한진희/대학로 커피전문점 직원 : 테이크아웃 잔에 음료가 나가는데, 손님들이 무단투기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저희도 책임감을 느껴서….]

계획대로 되면 좋겠지만, 쓰레기 수거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 않으면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최대웅, 영상편집 : 위원양,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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