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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빈곤층 비율 2008년 29.1%→2015년 35.7% '껑충'

그리스인 3명 중 1명 이상이 빈곤과 사회적 배제를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럽연합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그리스에서 빈곤 또는 사회적 배제 위험에 처해있는 빈곤층의 비율이 2008년 29.1%에서 2015년 35.7%로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그리스 전체 인구 중 380만 명에 해당합니다.

EU 전체적으로는 이 비율이 2008년이나 작년이나 동일한 23.7%로 나타났습니다.

재정 위기로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리며 2010년부터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고 있는 그리스는 실업률이 치솟고 연감이 깎이며 많은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리스는 2010년 이래 EU, 국제통화기금 등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약 2천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으며 가까스로 국가 부도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후 재정 지출 축소, 연감 삭감 등의 개혁 작업을 진행하며 경제 규모가 이전보다 4분의 1가량 줄었고, 실업률은 유럽연합 28개국 중 가장 높은 23%까지 치솟았습니다.

한편 EU에서 빈곤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불가리아로 집계됐고 루마니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빈곤율이 가장 낮은 곳은 체코, 스웨덴, 네덜란드·핀란드, 덴마크·프랑스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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