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근로자이사제 도입과 관련해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ㅏ.
박 시장은 어제(17일) 열린 서울시 근로자이사제 도입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강력한 견제세력이 있어야 나라가 정상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노동자의 힘이 세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영국 노동당과 독일의 사민당을 예로 들어 노동자에 맞춘 노동정책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99대 1의 우리 사회는 노동자를 '빨간 띠' 두르고 데모나 하고 국가경쟁력을 약화하는 존재로 이미지를 훼손해왔다"며 "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12월 서울메트로 등 정원 100명 이상 주요 산하기관에 일반 비상임이사와 같은 권한을 부여하는 근로자 이사를 임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