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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文, 기억이 안 난다니"…야 "색깔론 그만"

<앵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회고록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고, 더민주는 최순실 의혹을 덮기 위한 집권여당의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참여정부 시절 대북정책 결정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철저하게 따지겠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대한민국의 실추된 외교의 위상을 바로잡는다고 하는 근본적이고 중대한 사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권력형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한 집권여당의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최순실과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진상 규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녹아내리는 색깔론 빙하 위에 새누리당이 올라탔습니다. 허망하게 사라질 신기루일 뿐이다.]

국민의당은 여당을 겨냥해 최근의 수세를 만회하기 위해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고 비난했고, 더민주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는 지난 2007년 11월 20일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 대한 정부 입장이 아직 안 정해졌다고 브리핑했지만, 나흘 전인 16일에 이미 기권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는 노무현 대통령이 기권 결정에 반대하는 송민순 전 장관을 설득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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