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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없는 부산불꽃축제 '명당'…"2천 원이면 충분해요"

바가지 없는 부산불꽃축제 '명당'…"2천 원이면 충분해요"
▲ 2015년 부산불꽃축제 때 오랜지바다 (사진=마을기업 오랜지바다 제공/연합뉴스)

"편안하고 저렴하게 불꽃축제를 보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어요."

이달 22일 열리는 제12회 부산불꽃축제의 장관이 한눈에 보이는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카페거리의 테라스 요금은 1인당 최소 10만원이다.

축제 당일 명당의 요금은 부르는 게 값이지만, 단돈 2천원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수공예 관광기념품을 판매하는 수영구의 마을기업인 '오랜지바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3층짜리 건물 전체와 1층의 야외 테라스를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건물의 최대 수용인원은 50명이다.

오랜지바다는 지난해 축제 때는 1층만 개방했다가 올해는 소통의 장을 넓히자는 취지로 건물의 모든 공간을 개방하게 됐다.

입장료가 없는 대신에 오랜지바다가 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나만의 우표 그리기 공모전'에 참가하면 된다.

참가비는 2천원이다.

공모전에서 채택된 작품은 우정사업본부를 거쳐 실제 우표로 제작돼 판매된다.

온라인으로도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다.

오랜지바다는 우표 공모전 외에 엽서 만들기 행사도 진행, 우표와 엽서 관련 수익금을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지방우정청, 행정자치부, 부산시청, 수영구청, 부산관광공사, 사회적기업연구원이 함께 후원한다.

오랜지바다 남소연 대표는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우표와 엽서를 직접 만들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기회"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관련 문의는 오랜지바다 인터넷 블로그(http://blog.naver.com/orangebada7)와 전화(☎ 051-758-5308)로 하면 된다.

행정자치부가 2014년 마을기업으로 선정해 2015년에 문을 연 오랜지바다는 한글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고려해 상호를 '오렌지바다'가 아닌 '오랜지바다'로 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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