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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한성렬 미국국장 말레이행…美인사와 비공식 대화할 듯"

"北 외무성 한성렬 미국국장 말레이행…美인사와 비공식 대화할 듯"
한성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목격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한 국장이 미국인사들과의 비공식 대화를 위해 말레이시아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 국장이 만날 인물이 누구인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 국장은 전직 미국 관리들이나 북한 문제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으며 논의는 비공식 틀로 완전히 비밀리에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교도통신은 한 국장의 이번 출장이 북한이 핵무기,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할 조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주말에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사용을 금지하는 다수 유엔 결의를 위반했습니다.

한 국장은 앞서 지난 5월 세미나를 위해 스웨덴을 방문했을 때도 전직 외교관과 접촉한 바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한성렬이 지난 9월 민간 차원의 미국 사절을 평양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이달 초 보도했습니다.

미국 사절의 북한 방문은 전직 뉴멕시코 주지사이자 수년간 북한 문제를 다룬 경험이 있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빌 리처드슨이 이끄는 '리처드슨 센터 포 인게이지먼트'가 주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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