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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인기 능가하나'…고이케 日도쿄지사 정책에 여론 우호적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수도 도쿄도의 민선 수장이 된 고이케 유리코 지사가 정치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이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케 지사가 최근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응답자들이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사히 신문의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이케 지시가 일부 경기장 계획 변경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78%가 찬성하고 12%가 반대했습니다.

조사는 지난 15∼16일 양일간 이뤄졌습니다.

응답자들의 79%는 도쿄올림픽 비용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약 3조 엔을 넘을 수 있다고 추산된 것에 대해 '개최 비용 증가에 수긍할 수 없다'며 올림픽 비용절감에 나선 고이케 지사의 행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산케이 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가 같은 기간 벌인 조사에서는 고이케 지사가 업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91.4%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5.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응답자의 51.2%는 고이케 지사가 검토하고 있는 것처럼 조정 경기장을 새로 짓는 대신 미야기(宮城)현에 있는 나가누마(長沼)보트장을 활용하자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도쿄 제10선거구에서 이달 23일 실시 되는 중의원 보궐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이 15∼16일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7월 도쿄지사 선거 때 고이케 지사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의 약 60%가 자민당이 지지하고 있는 와카사 마사루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은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지난달보다 4% 포인트 하락한 48%를 기록했고 산케이신문 등의 조사에서는 0.1% 포인트 오른 57.6%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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