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軍 공항 이전으로 4조∼7조 원대 생산유발 효과"

국방부가 수원과 대구, 광주에 있는 군 공항 이전사업으로 공항마다 4조~7조 원대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방부는 3곳의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공사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하는 용역을 진행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의 이런 분석 자료는 대부분 지자체가 군 공항이 옮겨오는 데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민항과 함께 이전하는 대구공항의 경우 신공항 건설에 6년간 5조 2천억 원을 투입하고, 같은 기간 생산 유발액은 7조 2천억 원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부가가치 유발액은 2조5천억 원, 취업 유발인원은 5만1천명으로 분석됐습니다.

4조 원 정도가 투입되는 수원공항 이전사업으로는 생산 유발액 5조 5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1조 9천억 원, 취업 유발인원은 3만 9천62명으로 예상됐습니다.

광주공항의 경우에는 3조 5천억 원이 투입되며, 생산 유발 효과와 1조7천6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3만6천297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각각 발생할 것으로 국방부는 전망했습니다.

국방부는 군부대 주둔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지자체들의 이전 반대 이유인 소음 피해와 고도 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지금의 기지보다 약 2배 정도의 부지를 매입해 소음 피해를 원천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도제한이 가장 심한 비행안전구역에 해당하는 부지를 전부 매입해 기지 외곽부터는 거리에 따라 높이 45m 이상의 건물도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