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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직원과 밀애 네덜란드 대사 직무정지…'미인계 우려'

중국 현지 여성 직원과 연인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주중 네덜란드 대사가 업무에서 손을 떼게 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론 켈러 주중 네덜란드 대사가 베이징에서 현지 직원과 비밀 연애를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외무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네덜란드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네덜란드 외무부는 진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기간 켈러 대사의 직무가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켈러 대사는 터키와 러시아 대사관을 거쳐 작년 12월부터 베이징에서 대사직을 수행해 왔다.

네덜란드 신문 더 텔레흐라프는 켈러의 연인이 대사관 현지 직원으로 채용된 중국 여성이며, 이들의 관계가 최근에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BBC 방송은 중국 주재 외국 외교관들이 중국 정부의 첩보원으로 활동하는 현지 여성의 미인계에 걸릴 우려가 있는 만큼 현지 직원과 관계를 갖지 말라는 권고를 종종 받는다고 전했다.

켈리 대사는 현재 네덜란드에 체류 중이며, 현재로서는 베이징으로의 복귀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더 텔레흐라프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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