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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中·러와 군사훈련 하겠다…美와는 안 해"

필리핀 두테르테 "中·러와 군사훈련 하겠다…美와는 안 해"
미국과의 군사훈련을 전면 중단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 러시아와 합동군사훈련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홍콩 봉화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중국이나 러시아와 군사훈련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큰 규모는 아니지만 중국 무기를 구매할 의사도 있다면서, 필리핀군이 대테러 목적의 소형 공격정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그는 "미국인들에게는 필리핀 병사들과 놀 시간을 충분히 줬다"면서 미국과는 더는 합동군사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는 이번달 초 필리핀 북서부에서 진행된 미·필리핀 연례 합동 상륙훈련이 미국과의 마지막 합동훈련이라면서 "필리핀 병사들이 굴욕을 당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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