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대응 '軍 3축체계' 구축 2020년대 중반→초반"

정부와 새누리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우리 군의 '3축 체계'인 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체계 구축 시기를 2020년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앞당기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새누리당은 원자력추진잠수함의 조기 확보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정부도 이를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오늘(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핵 대비 방위력 증강 협의회'에서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김광림 당 정책위의장이 밝혔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예산 증액 규모와 관련해 "1년 정도 앞당기는 데 2천억 원에서 3천억 원이 추가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체 재정규모를 보고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정은 군의 생필품 가운데 상당 부분을 군에서 계약 공급하는 현행 체제를 조달청의 민수품 조달 구매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고 김 정책위의장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