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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청구동은 대선 길목?…안희정도 찾고 안철수도 회동

JP 청구동은 대선 길목?…안희정도 찾고 안철수도 회동
▲ 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가 어제(17일) 오전 서울 청구동의 김종필(JP) 전 총리 자택을 찾아 1시간 가량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지사 측 박수현 전 의원은 오늘 "충청지역 어르신에게 인사를 드린다는 취지에서 찾아뵌 것"이라며 "김 전 총리의 건강을 확인하고 김 전 총리의 여러 경험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이번에 처음 찾아간 것은 아니고, 그동안 여러 차례 김 전 총리와 만난 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안 지사의 이번 예방을 두고 대권도전을 공식화하는 수순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 지사의 경우 일각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충청대망론'을 견제할 야권 주자로 꼽힌다는 점에서, 충청 출신의 정치 지도자이자 반 총장과도 가까운 김 전 총리를 만나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 역시 오는 25일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김 전 총리와 만찬을 예정하고 있어, 대권레이스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김 전 총리 주변으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만 박 전 의원은 "김 전 총리는 안 지사에게 도정을 잘 이끈다는 격려를 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정치적인 얘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차기 대선 도전이 점쳐지고 있는 반기문 총장도 지난 5월 방한 때 청구동 자택으로 예방했고, 뉴육으로 돌아간 후 김 전 총리에 안부 서신을 직접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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