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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합법적 우주활동' 걸고 드는 것은 언어도단" 비난

북한은 지난 13일(현지시각) 개최된 유엔총회 제4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이 북한의 '합법적 우주활동'을 걸고 드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우리나라 대표가 13일 4위원회(특별정치 및 비식민지화) 회의에서 안건 '우주의 평화적 리용(이용)에서 국제적 협조' 토의 시 연설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대표는 이날 "지구 상에 존재하는 그 어느 국제법에도 탄도로케트(로켓) 기술을 이용한 위성 발사가 국제평화와 안전에 위반으로 된다고 규제하고 있는 조항은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공화국의 정당한 우주개발을 가로막아보려고 갖은 발악을 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유엔안보리사회 '결의'들로 말하면 국제평화와 안전을 기본으로 하는 안보리사회의 사명과는 전혀 무관한 미국의 대(對)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로서 한갖 미국의 리익(이익)에 복무하는 불법, 비법의 조작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이어 "탄도로케트 기술을 리용하여 군사정탐 위성들을 비롯한 온갖 형태의 위성들을 제일 많이 쏘아 올린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 우주활동을 걸고 드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우리 당이 결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정지위성을 비롯한 보다 발전된 실용위성들이 인류 공동의 재부인 무한대한 우주공간에로 거침없이 날아오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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