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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까지 들어온 바닷물…저지대 침수 주의

<앵커>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면 바다가 거칠어지면서 바닷물 수위가 높아집니다. 어제(17일)와 오늘이 우리나라 주변의 바닷물이 제일 높은 시기입니다. 때문에 인천 소래포구에 어시장 안쪽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해안가와 가까운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바닷물이 들이닥친 건 어제 오후입니다.

인천 지역 해수면의 최대 높이가 9m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임천섭/소래포구 시장 상인 : 사람이 서 있잖아요. 그러면 물이 무릎 정도까지 차요. 저쪽에서부턴 손님이 못 와요.]

태양과 지구, 그리고 달이 거의 일직선에 놓인 데다가 거리도 어느 때보다 가까워져, 양쪽에서 지구의 바닷물을 잡아당긴 게 해수면이 높아진 원인입니다.

인천뿐만 아니라 여수는 오늘 오전 10시 26분, 제주는 낮 12시, 그리고 목포는 오후 3시 52분에 해수면 높이가 최대에 이릅니다.

특히 모레까지는 만조 시간 때 전국적으로 바닷물이 상승할 전망이라 해안가 저지대는 미리 침수 예방에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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