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베, 야스쿠니 공물 봉납…각료 대거 참배 예정

<앵커>

어제(17일) 시작된 일본 야스쿠니 신사 가을 대제사에 아베 총리가 또 총리 명의로 공물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일본 국회의원들과 각료들이 대거 참배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대제사에 보낸 공물은 비쭈기나무로 만든 '마사카키'라는 제사 물품입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가 개인 자격으로 공물을 봉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물에 '내각총리대신'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서도 "관례로 종종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베 총리 외에도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 의장, 그리고 일본유족회 회장인 문부과학성 부대신 등이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야스쿠니 신사는 침략 전쟁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제2차 대전 A급 전범들이 합사된 곳"이라며 "중국은 일본 정계 요인들의 잘못된 방식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오늘 일본 국회의원들과 내각 각료들의 참배 상황을 종합적으로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가을 대제사에선 지난 8월 각료에 임명된 이후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의 참배 여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