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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거점' 모술에 전방위 공격…민간인 피해 우려

<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최대 거점인 모술을 되찾기 위한 미국과 이라크의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이라크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터키도 가세했습니다. IS는 자살 폭탄 공격으로 거세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제(17일) 새벽, 이라크 총리의 개전 선언과 함께 IS가 점령하고 있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 탈환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작전 첫날 미군과 이라크 공군의 공습을 시작으로 연합군은 모술내 IS에 대한 전방위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이라크 군경 3만 명을 중심으로 미 공군, 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 페슈메르가 4천 명에 시아파 민병대와 일부 수니파 민병대도 가세했습니다.

도심 시가전을 앞둔 가운데 이라크의 인접국 터키 역시 모술 탈환전에 참가했습니다.

터키군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철군 요구에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라크내 수니파를 보호해야 한다며 3천 명 규모의 군대를 파견한 상황입니다.

서방을 비롯한 연합군의 작전에 IS는 연쇄 자살폭탄 공격으로 대응하며 저항하고 있습니다.

IS는 성명에서 모술 인근에서 이라크군과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군대인 페슈메르가 부대를 상대로 9건의 자폭공격을 벌여 이라크군 1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술은 이라크내 IS의 마지막 거점도시로 IS의 경제적 중심지로 꼽힙니다.

모술 탈환에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술 내에 거주하고 있는 150만 민간인의 대규모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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