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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휴전 압박에 예멘 대통령, 72시간 휴전 동의

예멘의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72시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현지 시간으로 어제(17일) 예멘 외교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사회가 내전 중인 예멘에 휴전을 촉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압둘말렉 알-미클라피 외교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은 72시간의 휴전에 동의했다"면서 다른 정파들이 참여한다면 이를 연장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과 이스마엘 오울드 셰이크 아흐메드 예멘 파견 유엔특사는 내전 중인 예멘의 각 정파가 휴전을 선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흐메드 유엔특사는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 지도자를 모두 접촉했다면서 "우리는 예멘이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단 선언을 앞으로 몇 시간 내에 발표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3월 예멘 내전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6천900여 명이 사망했고 3만 5천 명 이상이 다쳤으며, 최소 300만 명이 난민이 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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