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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집트에 "테러와의 전쟁" 군사지원 요청

5년 넘게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이집트 당국에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 삼아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17일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과 AP통신에 따르면 알아사드 대통령의 최측근인 알리 맘루크 시리아 국가안보국 국장 등 사절단 6명이 전날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민간 항공기를 타고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했다.

시리아 정보기관의 최고 수장이 이집트를 방문하기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처음이다.

맘루크는 방문 기간 이집트 정보 기관장 수인 칼레드 파와지 등 고위급 간부들과 만나 "테러리즘과의 전쟁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시리아와 이집트 양측이 "정치적 관점을 서로 조율하고 테러리즘과의 싸움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는 현재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연계조직 알누스라 전선 등 극단주의 단체들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집트도 동북부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활동하는 IS 이집트 지부를 상대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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