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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단 태극마크…신다운 "반성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대표팀 후배를 폭행해 파문을 일으켰던 쇼트트랙 신다운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다운은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올랐고, 2014-2015 시즌에는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꼽혔던 선수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훈련 도중 자신을 추월하려다 넘어뜨린 대표팀 후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큰 물의를 일으켰고 한 시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깊은 반성의 시간을 보낸 신다운은 지난 3월 징계를 마친 뒤 대표팀 복귀를 위해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최종 선발전에서는 새 시즌 대표팀 유니폼 샘플을 미리 입고 나올 정도로 태극마크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습니다.

주 종목인 1천500m에서 1위를 차지한 신다운은 네 종목 합계에서 이정수에 이어 종합 2위로 선발전을 통과해 다시 국제무대에 나서게 됐습니다.

[신다운/쇼트트랙 국가대표 : 정말 반성 많이 했고요. 실력으로 당당하게 복귀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최종 선발전에는 지난해 음주 추태, 올해 스포츠 도박 파문을 잇달아 일으켰던 고교생 A 선수가 출전해 논란을 일으켰는데, 대표 6명 안에 들지 못해 탈락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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