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간다 "北 핵무기 개발 안 돼…잔여 군사협력 중단 검토"

우간다 외교부 사무차관이 "북한과의 잔여 군사 협력에 대해서도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무구메 차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1차 한-우간다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무구메 차관은 "우간다는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북한과 안보·군사·경찰 협력을 중단키로 했고, 모든 경찰 관련 계약은 이미 종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해서는 안 되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고 한반도 비핵화 공약을 준수해야 한다"며 "핵무기 개발과 핵실험에 사용되는 재원을 국가 개발을 위해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우간다 정부가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안보리 결의가 철저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5월 정상회담 당시 논의된 농업, 보건 등 각종 분야 협력이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국방에 이어 경찰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5월 아프리카 순방 당시 체결된 '양국 외교부간 협력 MOU'의 후속 조치로 열린 첫 회의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