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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욱 "힐러리 당선되면 美 대북정책 훨씬 강해질 것"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정종욱 민간부위원장은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면 지금보다 대북정책이 훨씬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 부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와 힐러리·트럼프 후보 측 외교·안보 관계자를 만나 나눈 대화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힐러리가 당선되면 오바마 때보다 훨씬 대북정책이 강경해질 것"이라면서 "강력하고 단호한 정책을 쓸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에 올인했는데 힐러리는 아시아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힐러리 주변 사람 중에 아시아통이 많다"며 대표적인 인물로 웬디 셔먼 전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을 꼽았습니다.

정 부위원장은 셔먼 전 차관에 대해 "아주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뒤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아시아 정책, 북한 정책을 정비하겠지만, 오바마보다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힐러리는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더 강하게 압박할 것"이고 "대화를 하려면 북한이 핵 동결 등의 뭔가 신호를 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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