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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숙청설 北 궁석웅은 정년퇴직으로 은퇴"

지방으로 추방돼 숙청설이 제기됐던 북한의 궁석웅 전 외무성 부상은 "북한에서 정년퇴직에 해당하는 '연로 보장'으로 은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 베이징발 기사에서 평양으로부터의 정보라며 이와 같이 전했습니다.

한국의 한 언론은 지난 12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7월 말 태영호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의 한국 망명에 따른 문책으로 유럽지역을 담당하는 궁석웅이 지방 협동농장으로 추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궁석웅이 '명예손님' 신분으로 평양에서 열린 외교단 체육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궁석웅이 "역대 외무성 부상의 한 사람으로서 참가했다"며 "박길연 전 외무성 부상도 명예손님으로 참가해 은퇴했던 점을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궁석웅이 지난 8월 외무성 부상으로서 평양에서 열린 연회에 출석했다는 점을 북한 매체에서 보도했다"며 "최근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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