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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스마트폰은 아직 9살 아이…AI로 계속 진화"

팀 쿡 애플 CEO "스마트폰은 아직 9살 아이…AI로 계속 진화"
팀 쿡 애플 CEO가 "스마트폰은 아직 9살 아이처럼 막 시작된 단계이며, 인공지능, AI 등 새로운 핵심기술을 탑재하면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팀 쿡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 것이 9년 전이고 당시에는 앱도 없었는데 매년 큰 진보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스마트폰을 대체할 다음 상품을 투입하거나 생각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에 따라 스마트폰이 상당기간 진화할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은 이용자 체험을 기초로, 이용자 사고방식으로 각종 기술을 조합해 최적의 새 제품을 만드는 핵심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거의 모든 사람이 신경 쓰지 않는 사이 인공지능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은 아이폰의 모든 기능과 관련돼 있으므로 앞으로도 스마트폰 기능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해 그는 부품기술이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공통의 이익이 있는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결성해 함께 하고, 동시에 스마트폰 등에서는 경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과 법정투쟁에 대해선 "중요한 것은 지적재산에 관한 것으로, 그들이 우리의 지적재산을 카피한 것은 적절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이 거대기업으로 성장해 새 상품이 태어나기 어렵게 됐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스스로 대기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조직내부엔 많은 작은 팀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규모는 커졌지만 기업의 기본 존립 양식은 1999년과 거의 다를 바 없이 우수한 제품에 대한 정열이나 세계를 변화시키려는 반골 정신은 여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이나 유럽에서 공정거래나 세금회피 문제가 지적되는 것에 대해 쿡 CEO는 "우리 회사는 거대기업이 아니라 벤처기업과 같이 기능하고 있다"며 "당국의 조회에는 성실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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