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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톈궁 2호와 도킹

<앵커>

중국이 오늘(17일) 아침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우주선에 타고 있는 우주인 두 명은 앞으로 한 달간 우주 정거장에 머물면서 각종 실험을 실시합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오늘 아침 7시 30분 중국의 7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 11호가 간쑤성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호 로켓에 탑재돼 발사됐습니다.

CCTV 등 중국 주요 매체와 인터넷은 발사 전 과정을 생중계했습니다.

선저우 11호는 발사 9분 뒤에 로켓과 분리된 뒤 예정된 우주 궤도에 진입하자, 중국 당국은 발사 성공을 선언했습니다.

선저우 11호는 앞으로 이틀간 독립적으로 우주에서 비행한 뒤 지난달 15일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와 도킹할 예정입니다.

우주인 2명은 톈궁에서 30일간 우주인의 생활, 작업, 건강유지 등 체류를 위한 각종 실험과 함께 우주의학, 공간응용기술 등의 실험을 실시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축전을 보내 선저우 1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격려했습니다.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이 2024년까지만 운용된다는 점에서 중국이 2022년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면 2024년 이후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보유한 국가가 됩니다.

중국은 이와 함께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는 오는 2021년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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