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 김만복 전 국정원장 국감 증인채택 협상

여야는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으로 불거진 '북한인권결의안 사전 교감설' 규명을 위해 오늘 오후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의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를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증인 채택 협상에는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완영,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2007년 당시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안보정책조정회의 멤버였던 김 전 국정원장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민주는 정치적 공세라며 이에 반대하고 있어 협상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감 증인 채택을 위해서는 1주일 전에 통보해야 하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질 경우 소요 기간 단축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