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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해 참상에 中 주민의 김정은 반대 정서 심화"

"北 수해 참상에 中 주민의 김정은 반대 정서 심화"
북중 접경지역의 대규모 수해복구 과정에서 북한 내 참상이 알려지면서 중국 주민들에게 김정은 정권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조선족들을 중심으로 반김정은 정서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랴오닝성의 봉사단에 참여해 수해복구를 도왔다는 선양시 소식통은 "조선족 봉사단원들이 강 건너 북한의 산에 나무가 하나도 없고 황량한 것을 보면서 김정은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지린성 투먼과 함경북도 온성 노동자구의 피해 상황이 큰 차이를 보였다며, "폐허가 된 북한 쪽을 바라보는 조선족 봉사단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투먼의 또 다른 조선족 소식통은 "두만강 수해 현장에서 북한 군인들로 추정되는 시신 수십 구가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고 이 방송에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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